TSS 사암 2021년 1학기 회장단 취임사

작성자
유형탁
작성일
2021-02-13 11:57
조회
1132
<TSS 사암 2021년 1학기 회장단 취임사>

회장 취임사
-110기 유형탁

안녕하세요. 2021년 1학기 TSS사암 회장으로 선출된 유형탁, 당차게 인사 올립니다. 취임사를 시작하기 앞서 지난 한 학기 진심을 다해 열정적으로 사암을 책임지고 이끌어 주신 전임 회장이셨던 송다민 님, 전임 부회장이셨던 손형동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회장으로서 정식 임기를 시작한 오늘, 회장단 역할의 막중한 무게감을 비로소 실감하면서 전임 회장님과 부회장님이 얼마나 사암을 위해 헌신하셨는지 조금이나마 더 헤아릴 수 있게 되어 무한히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사암이 긴 시간 전통 있는 동아리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비단 전임 회장님과 부회장님 뿐 아니라 감히 제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선대의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의 사려 깊은 노력들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늘 임기 내내 이 점을 잊지 않으며 항상 배우는 겸허한 자세로 직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부장으로서 각 부서에서 선후배, 동기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주셨던 전임 학술부장 김성현 님, 전임 기획부장 김효정 님, 전임 편집부장 오종규 님과 한 학기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셨던 전임 회계 이윤선 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전임 회장단의 감사함을 되새기며 신임 회장단이 축하를 받는 자리로만 끝나지 않고 그간 수고해주신 회계와 각 부 부장님들과 차장님들의 노고 역시 동등하게 되새기며 추억할 수 있는 자리도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1학기 회장을 맡는 동안 어떤 순간에도 그 순간의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남은 반년 동안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담담하게 해 나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이 곳에서 지키고 싶은 것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니체는 “자신이 왜 사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과 고통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처럼 사람은 아무리 어렵고 고된 일 이어도 그 역할을 맡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뚜렷이 정립하면 어떤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법이라 늘 생각해왔습니다.
이 곳에서 저는 저의 동기들이, 저의 후배들이, 저의 선배들이 이 공간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보았고 그 진심 어린 마음들에 많은 수혜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공간들이 나중에도 기분 좋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가능하면 좋은 기억만 안고 졸업할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로 늘 담담하게 1학기를 보내며 이 공간을 잘 지켜내겠습니다.
사암인들 앞으로 1학기 동안도 함께 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구태여 무언가를 해주지 않으신다 해도 저는 여러분들이 좋은 분들이라 늘 믿기 때문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 만으로도 진심으로 앞으로 남은 1학기의 모든 순간들에 감사합니다. 1학기 잘 부탁드립니다.

부회장 취임사
-111기 이여원

안녕하세요 2021학년 1학기 부회장을 맡게 된 이여원입니다. 반 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제가 이렇게 책임감이 큰 자리에 있다는 것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를 변화시킨 건, 사암의 좋은 사람들이었고 그들로부터 온 좋은 영향들이었습니다.
사암이 저에게 있어 항상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암이 본인의 인생에서 몇 순위인가?’라는 질문에 유독 자신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사암에 크게 애정도 없었을 뿐 더러 그저 내가 하면 잘할 것 같다는 자신감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위가 희생하려는 마음과 열정에 비례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지난 학기동안 그렇게 자랑할 만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사암 내에서 지키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회의감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을 붙잡고 싶었고 저 또한 그러한 순간을 마주한 적이 있기에 같이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이 마음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이번 학기 저의 목표는 크지 않습니다. 저에게 큰 기대를 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제게 주어진 업무의 방향을 잃지 않고 여러 장애물에도 사암에 남으려는 이들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회장’이라는 자리로 여러분들께 공감할 기회를 가져 정말로 감사합니다. 최고의 부회장이 되지 못하더라도 한 학기동안 행복한 대학생활을 함께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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