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687회 모임 공지 <이상한 정상가족> ◐

작성자
유형탁
작성일
2021-03-22 23:56
조회
1342
◐ 제 2687회 모임 공지 <이상한 정상가족> ◐

이번 커리는 "이상한 정상가족"입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가부장제를 근간으로 한 한국의 가족주의와 특정한 가족 형태만을 정상으로 여기는 정상가족의 프레임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가족 안팎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인간성과 도덕성, 질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에 관해 폭넓게 조망하고 있는데요.

책장을 덮은 지금 저자가 제시하는 비판과 해결책에 대한 가치판단은 끝내 각 개인의 몫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내내 가족주의로 인한 해묵은 제도와 그릇된 인식의 피해는 오롯이 아이들이 질 수 밖에 없다는 저자의 절박한 목소리를 쉽게 지나칠 수 없어 책장을 덮고도 그 자리를 자꾸만 서성거리게 되었네요. 이번 커리가 저번 주 커리였던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에서 다루었던 "교육 철학"의 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이란 화두를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럼 모두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

"나는 이 책 전체에서 공동체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 안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개별성이 짓눌려지고 밖에서 다양성이 훼손되는 지, '정상가족'이라는 폐쇄적 틀 때문에 가장 약자인 아이들이 어떤 상처를 받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우리와 다른 길을 걸어간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자율성과 높은 사회적 신뢰가 공존하는 현상을 들여다 보았다" ㅡ P263 발췌

"가족 안팎에서 '정상가족'의 숨 막히는 틀 대신 수평적 유대관계를 통해 아이들의 자율을 존중하고, 다음 세대에선 나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지 않는 개인들이 자라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ㅡ P265~266 발췌

 

<모임 장소>
사회자 모임
수요일 7~9시
온라인 모임

정기모임
토요일 4~7시
온라인 모임

*참석을 원하시는 선배님께서는 회장단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CONTACT US

We're not around right now. But you can send us an email and we'll get back to you, asap.

보내는 중입니다..

로그인하세요.

계정 내용을 잊으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