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신입생 110기 오종규씌가 써주셨습니다아

네, 저에게는 천년만년과 같았던 한 주가 드디어 종료되었습니다. [도덕감정론]에 대한 사회자 모임과 대망의 정기 모임 시간을 통해 2주 커리라는 대단원의 후반부를 마무리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도덕이란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이런 책을 선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커선자로서 멤사를 이렇게 쓰는 기분이 참 묘하면서 여러 감정들이 뒤섞인 기분이네요.
저번 주 수요일의 사회자 모임에서는 무려 9개의 발제들이 정모행 티켓을 두고 서로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는데요. 철학 이론서의 특성상 토론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발제를 다듬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 했던 것 같습니다.
수요일 이후로 갈고 닦은 발제는 토요일에야 그 빛을 발했습니다. 1부에서는 “아담 스미스가 제시한 미덕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실제 토론 시에 찬반의 비율이 극명하게 차이나 일당백의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2부에서는 빈곤을 경멸하고 부에 감탄하는 사회 풍조가 바람직한지에 대해 토의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가 평소 가지고 있던 사회와 개인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었던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이 끝난이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덮밥집에서 다같이 식사를 한 후 정모중에서는 드물게 알코올 함유량이 제일 저조한 애프터를 강남 콜드스톤에서 4명의 인원이 조촐하게 가진 후 헤어졌습니다.
110기 중 처음으로 커리 선정자로서 겪는 긴장과 걱정도 컸지만, 기수를 막론하고 사암인들 모두가 즐거운 토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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