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68회 정기모임 멤버십 사암기고 <정의론>
이번 멤사는 110기 배서연 씨가 작성해주셨습니다:)
이번주는 정의론 2주커리의 정모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잇달아 100명이 넘은 관계로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모에서는 토론 발제와 토의 발제가 각각 1개씩 선정되었는데, ‘공정으로서의 정의는 정의관이 될 수 있는가?’가 발제 1이, ‘롤즈가 말하길 모든 재화는 그에 기반하여 취득하는 것이므로 차등의 원칙의 적용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동의하는가?’가 발제 2가 되었습니다.
기존 온라인토론과 같은 방식으로 전체 인원을 소회의실 2개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공정으로서의 정의는 정의관이 될 수 있는가?’는 토의 발제였지만 2테이블에선 의외로 찬/반이 3:4로 밸런스있게 나뉘어 토론 같은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발제 1 토론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정의관이 무엇이고, 정의관이 사회에 유효하게 적용되기 위해선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 지(가령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를 해야만 한다든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원초적 상황이라는 가상적 배경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 정의관을 수용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고, 그로 인해 정의관은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수용을 필요로 하는 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발제 2에서는 ‘롤즈가 말하길 모든 재화는 그에 기반하여 취득하는 것이므로 차등의 원칙의 적용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동의하는가?’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지만 찬성 인원에 비해 반대 인원이 약간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발제 2 자체가 롤즈의 사상의 핵심을 다루다 보니 그가 저술한 정의론을 읽은 것만으로는 반대 의견을 내기가 살짝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활발하게 발언하며 적극적으로 토론을 임해주었습니다. 발제 2에서 가장 화두가 되었던 부분은 성취에 있어서 우연성과 노력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치고, 또 최소수혜자에 대한 의무적인 고려가 인간 본능적 성장 욕구의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논점으로 제시된 최소 수혜자가 유리한 지위로 올라갔을 때, 유리한 지위에서 최소 수혜자로 전락했을 때의 상황들을 이야기했습니다.
토론을 마친 후에는 규은 씨의 신입생 발표를 들었습니다! 온라인이어서 아쉬웠지만 규은 씨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엔 몇몇 분들이 어몽어스를 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 환경에 이제는 완전히 적응한 것 같아 흐뭇합니다ㅎㅎ 이상으로 멤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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