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9기 이시연입니다. 이번 BOD는 정모도 그렇고 애프터도 그렇고 많은 사람이 참석해서 복작복작한 비오디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BOD책은 윌리엄 맥어스킬의 <냉정한 이타주의자>였습니다. 이 책은 효율적 이타주의에 대한 책으로, 공리주의를 바탕으로 합니다.

 

처음 책을 가져왔을 때 제가 느낀 사암인들의 추구미와 정반대인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커선모로 가져간다면 자체 투표 한 표만 나왔지 않았을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비오디로 가져온 이유는 자신의 이상과 대척점에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이, 그리고 그 책으로 토론, 토의를 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암 지원서를 읽다 보면 ‘다양한 생각’, ‘넓은 시야’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다수의 사암 사람이 사암에서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세상을 보다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사암을 통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사암의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느낀 사암의 분위기(의 반대)와 의의를 모두 담은 책이었고 그래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정모 토론에서는 “개인의 이타적 행위는 효율을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발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찬성측에서는 효율이라는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저자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반대측에서는 효율 외에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다른 가치를 중심으로 반박했습니다. 책의 주된 주제에 대한 토론이다보니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의 이타적 행위라는 비교적 우리의 현실에 맞닿아 있는 발제였어서 즐겁게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토의의 경우 사회는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와 선행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도 선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했습니다.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측과 그렇지 않다는 측이 꽤 의견이 갈려 세미 토론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애프터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와서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사암에 와서 사암 토크를 하니 이전에 사암하던 때로 돌아간 거 같은 느낌도 받아서 좋았습니다. 직전에 졸업했던 119기부터 졸업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116기까지 여러 선배 기수가 방문했습니다. 졸업한 후에도 편하게 방문해서 즐겁게 놀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진 사암이라는 점에서 한 번 더 사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와도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음에 정말 다행이고 큰 행운임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 저번 정모는 BOD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119기 선배님들과 처음 토론해보는 선배님들이 섞여서 새로운 토론 경험이었습니다. 시험 휴가, 컨퍼런스까지 지난 터라 토론의 감을 잃지는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알찬 토론이었습니다. 시연 (전)회장님의 선정 의도처럼 토론이 잘 이루어져서 뿌듯했습니다. 애프터는 더욱 다양한 기수의 선배님들과 함께 했는데요,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복작복작하니 활기찬 분위기에 저도 오랜만에 술을 좀 마셨네요ㅎㅎ;; 선배님들 뵐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어무 좋은 시간이었고 사암 자주 놀러오세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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