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0기 권오철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사암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선거는 한 학기 동안 사암을 이끌어 갈 노예를 뽑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번 학기 커리 <노예의 길>을 감명 깊게 읽은 제가 이번 학기의 일꾼이 되었고,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거 날 회장과 부회장 후보는 준비한 모토와 회장단상, 공약을 발표하고, 수많은 질문을 받고 답변했습니다. 투표와 개표까지 모두 끝나니 어느새 세 시간이 훌쩍 넘었던 것 같습니다. 배고픔도 잊고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해 준 모든 후보들과, 모든 발표를 열심히 듣고 정곡을 찌르며 피드백을 남겨준 사암인들에게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너무나 열정적이었던 선거 당일에 자칫 가려질 수 있는, 선거 전의 과정을 꼭 되짚어보고 싶습니다.

다른 단체의 선거와 사암 선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는 실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아도 모두 공약을 준비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120기와 121기는 바쁜 와중에도 선배 기수들을 만나 함께 공약을 고민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참석한 모두가 사람들 앞에서 준비한 공약을 발표하였습니다.

단지 즐기기 위해 들어온 동아리에서 무엇이 문제일지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해주며, 그것들을 정리된 글자로 옮겨 공약을 작성해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몇몇 공약들은 이름을 가리고 봐도 누가 준비한 공약인지 티가 날 정도로,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암의 모습이 또렷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음 학기 사암이 어떠해야 할지, 여러분이 사암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고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공약들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다음 학기를 같이 준비하는 부회장과 운영위원들과 함께 고민하였고, 학기 중에도 계속해서 곱씹겠습니다. 사암을 향한 애정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던 공약 하나하나가 앞으로 켜켜이 쌓아 나갈 새로운 사암의 기틀을 잡을 모퉁이의 머릿돌로 기능할 것임을 약속하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정기 모임은 LT입니다. 작성해주신 공약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 사암이 어떠한 방향성으로 운영되어야 할지, 그 청사진을 여러분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회장단과 운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여 미처 확정짓지 못한 안건도 여럿 있기에,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마침 119기와 함께하는 마지막 정기 모임입니다. 모처럼 따뜻해진 일주일을 즐겁게 보내고, 토요일에 이화여대에서 봅시다!

**기획부장의 코멘트: 안녕하세요~ ㅜㅜ 120기 이다연 기획부장 입니다. 이제 전 기획부장이 되는.. 제가 올리는 마지막 멤사네요. 한 학기 동안 기획부장으로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 사암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던 한 학기였어요. 26-1 운위 화이팅 입니다. 언제나 사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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