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0기 심진우입니다!! 저 멤사 처음 적는 것 같아요 (아마??) 아니다, 자문위 커선모 때 적었었네요!! 멤사를 어떻게 쓰는 건지 그 감각을 잊어버려 앞서 작성된 멤사들을 읽어봤습니다. 이제 곧 졸업하는 120기 입장에서 멤사는 저의 21살, 22살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이번 주 커리는 헤르만 헤세의 《크눌프》였습니다! 또 특별하게 토의 데이로 진행되었는데, 많은 분이 만족하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1부에서는 자유와 삶의 의미, 가치 등에 대해 이야기했고, 2부에서는 관계와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토의에서 다루었던 모든 주제가 인생 전반에서 계속 고민할법한 주제였다고 생각했습니다.
1부에서는 원균 씨의 자유인과 시민, 예술가에 대한 발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예술가를 동경하는 시민인 것 같아요. 크눌프와 같은 사람을 보면 항상 멋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쩌면 질투까지도 합니다. ‘저렇게까지 자유로워도 되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제가 갖지 못한 용기를 질투하곤 했습니다. ㅎㅅㅎ 제가 갖지 못해서겠죠.. 비록 지금은 시민이지만 예술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잊지 않은 채 세상을 살아가야겠네요!!
2부에서는 성민 씨가 말씀해주신 고독이 기억에 남는데요. “고독 속에서도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인지한다면, 고독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저는 고독과 고립을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고독이 외로움과 동치되지는 않지만, 고독한 상황 속에서 쉽게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사암인들의 다양한 고독관과 고독을 즐기는 법을 들을 수 있어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들 벌써 보고 싶어요. 한 주 잘 보내고 다음 주에 봐요 ><!!

 

 

**기획부장의 코멘트: 여러분은 토론과 토의 중 무엇을 더 좋아하시나요? 토의는 토론보다 더 자유롭게 기발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각자가 가진 삶에 대한 생각,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커리는 토의데이하기에 딱 좋았던 책인 것 같아요. 전에 진우 오빠랑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며 나눴던 대화가 생각이 납니다. 사암은 입체적인 개인이 가진 여러 면 중에서 가장 타인지향적이고 선한 ‘좋은’ 면을 꺼내기 쉬운 공간이라고요. 사암에서 여러분을 만나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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