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思岩)은 글자 그대로, 생각하는, 생각하고픈 돌들의 모임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정체되지 않음을, 그리고 구속되지 않음을 뜻합니다. 사암은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읽고 토론하면서,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과, 그로 인한 자유를 얻고자 합니다. 자칫 자극적인 감각만을 좇기 쉬운 이 시대에 치열함과 진지함으로 토론하며,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회에 대한 애정을 갖고자 합니다. 또한 현실 속의 ‘나’를 돌아보며 그런 자신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하나의 장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바람은 지난 45년간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Academism과 Membership이라는 정신을 통해 실현되고 있습니다. 과거 사암의 역사를 기반으로 오늘의 역사를 채워 가는 현재 사암의 모습과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암은 회장단과, 운영위원이 책임을 맡은 세 부서(기획부, 편집부, 학술부)를 중심으로 6개월을 한 term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회장단을 비롯한 각 부서는 각각 담당하는 일이 있으나 모든 사암인들의 참여를 필요로 하며,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각 부서는 번갈아서 매 주 정기모임과 예비모임을 주관한다.

예비모임은 ‘사회자 모임’이라 하며, 매 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90기, 91기;목요일)에 모여, 읽어 온 Text 내용을 공유하고 그 주 정기모임 토론의 발제를 선정함으로써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토론을 준비하는 모임이다.

정기모임은 매 주 토요일 오후 4시이며, 예비모임에서 선정된 발제를 바탕으로 세 시간에 걸친 토론을 한다. 토론 후 이어지는 “After” 역시 토론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기획부의 주관 아래 토론 시간 내에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며, 사암인들의 생일, 부편입, 신입생 발표, 사암증 수여를 비롯한 기념일을 축하하여 동기와 선·후배 간 멤버십을 공고히 하는 자리이다.

1학년 신입생들은 정기모임 4회, 예비모임 2회 참여시 부에 편입이 되며, 부편입 이후 8주 참석시 신입생 발표, 신입생 발표 이후 8주 참석을 하면 회장으로부터 사암증을 받고 정회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1. 사회자 모임

사회자 모임은 읽어 온 text를 바탕으로, 각자가 이해한 바를 함께 이야기하며 개념공유를 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저자의 시각을 따라 논리를 전개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며, 흥미롭거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 동의할 수 없는 부분 등에 대해 이야기해 봄으로써 text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힌다. 책에서 나오는 중심 개념들을 공유한 후, 정기모임에서 심층적으로 토론할 발제를 정해 정기모임의 토론방향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 본다. 생돌 reverse 작업이 이루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2. 정기모임

정기모임은 회장의 여는 말로 시작하여,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회식을 진행한다.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해당 회원은 모든 이들 앞에서 사암증을 받거나, 부편입 또는 신입생발표를 한다. 새로 들어온 신입생이 자기소개를 하고 포부를 밝히는 시간도 있다. 그 주 토론 주관 부서와 ‘함께 부르는 노래’를 부른 후 사회자의 진행으로 정기모임 토론이 시작된다. 의자만을 놓고 둥그렇게 둘러앉아, 사회자 모임에서 선정된 발제와 공유된 text 내용을 바탕으로 쉬는 시간 없이 세 시간에 걸쳐 토론한다. 사암의 토론은 상호 존칭을 쓰며, 갖추어진 형식 안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서로 다른 주장을 가진 양측 진영이 팽팽히 맞서 치열하게 논박을 주고받기도 하고, 토의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한다. 논의가 마무리되고 사회자의 정리로 토론이 끝난 후, 헤어지는 노래 ‘안녕히’를 부르고 after 장소로 향한다.

3. 애프터(After)

정기모임 토론 자리가 상호 간 존칭을 써야 하고 엄격한 형식이 있는 공적인 자리라고 한다면, After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제약된 토론시간 안에 못다했던 이야기들을 마저 할 수 있는 시간임을 볼 때 After는 토론의 연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신입생 발표, 생일, 부편입, 첫 사회, 사암증 받는 날 등에는 모두가 축하해 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4. L.T. / Reflection

사암의 한 기는 이·취임식부터 시작된다. 이·취임식 다음 주에는 L.T.(Leadership Training)가 있는데, 새로운 회장단과 운영위원들이 그 기의 Master Plan을 발표하고 조정하는 시간이다. 학술부·기획부·편집부·회장단은 각각 맡은 부서의 운영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열의를 가지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한다. 동아리에서 자신이 맡은 위치와 역할을 가늠해 보고, 그 책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L.T.가 한 기의 마스터플랜을 확정하는 모임이라면, Reflection은 그 마스터플랜이 얼마나 충실히 이행되었는지 확인하고 반성하는 자리이다.

5. Conference, Camp

Conference는 봄과 가을에, Camp는 여름과 겨울에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사암의 행사이다. 함께 밥을 짓고, 게임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사암인들 간 돈독한 유대관계를 다지게 되며, 선배님의 lecture를 듣고, 밤에는 다양한 주제로 무한 자유 토론을 한다.

Lecture는 사암의 야외 행사마다 행해지는데, 고학번 선배님께서 동아리 선배로서, 또 인생 선배로서 후배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전하는 시간이다. 동아리에 관한 이야기, 학술적인 이야기,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 등이 lecture를 통해 후배에게 전해진다.

6. 창립 기념일(Foundation Party)

1965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이 사암의 창립일이며, 올해(2015년)에는 50주년 창립기념일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T.S.S. 또는 사암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추억을 공유하는 모든 회원들이 모여 화합하는 자리로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무수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대화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 사암 활동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되며, 선배님들 소개와 1,2학년 운영위원들의 장기자랑이 진행되고, 함께 ‘우리의 노래’, ‘farewell song’, ‘안녕히’를 부른다.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또 많은 것들이 전통으로 남아 있다. 사암의 약사를 통해서만 알았던 사암의 역사를 직접 가슴과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다.

7. 100회 미팅 / 체육대회

100자릿수 정기모임이 되는 주에, 사암을 거쳐 간 많은 선배님들을 모시고 정기모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2년에 한 번 100회 Meeting이 돌아오는데, 후배와 선배들은 함께 토론을 하고, after 자리를 함께 한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님들과 함께 토론하기에, 폭넓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체육대회 역시 2년에 한 번, 50자릿수 정기모임을 기념하여 진행된다.

8. 선거

매 기 말에 행해지는 행사로, 다음 기를 이끌어 갈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는 자리이다. 사암의 정회원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한 사람에게 선거권이 부여되며, 선거 절차는 사암 헌법에 명시된 선거법에 따라 진행된다.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사암인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사암에서의 선거는 투표 결과가 중심이 되는 선거가 아니다. 공약을 쓰고, Nominee Meeting 또는 운영위원 모임을 함께 하며, 또, 동기 또는 후배가 supporter가 되어 후보자의 지지활동을 하면서, 각자에게 있어서 동아리의 의미를 찾으며, 새로운 기를 향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시간이다. 사암에서의 선거는 축제와도 같다.

9. 세미나 / 스터디

1학년 여름방학에는 스터디를, 운영위원을 앞둔 1학년 겨울방학과 운영위원으로서 맞는 2학년 여름방학에는 세미나를 한다. 학번 차이가 나는 선배님을 간사로 모시고 주제와 커리큘럼을 정하여 4~5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동기들과 준비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더욱 돈독한 멤버십을 다질 수 있으며, 다음 기에 더 나은 독서토론을 하기 위한 충실한 준비과정이 된다.

Copyright © 1965-2019 사암(Thinking Stones'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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