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제 설명

작성자
김경우
작성일
2017-03-12 00:11
조회
3366
안녕하세요 사암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103기, 좀 더 정확히는 2016학년도 2학기 회장을 맡은 김경우라고 합니다. 사실, 제 임기가 끝나고 성주가 새로운 회장이 된 이 시점에서도 바뀐 기수제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해 선배들과 운영위원들 간의 혼선을 초래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새로운 기수제도에 대한 설명을 정리해 올리려고 합니다.

 

내용 요약
  1. 신입생은 3월과 9월에 모집합니다. 3월과 9월은 각 기의 시작을 의미하게 됩니다.
    적용) 현 회장단 중 회장인 102기 성주는 3월에 뽑혔고, 103기 효영이는 9월에 모집되었습니다.
  2. 한 기수는 3학기의 활동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적용) 2016년 3월에 뽑힌 102기 박성주는 2017년 8월 LT를 기준으로 활동이 끝이 나며, 2016년 9월에 뽑힌 103기 김효영은 2018년 2월 LT를 기준으로 활동이 끝이 납니다.
  3. 신입생은 1학기의 신입생 기간을 보낸 뒤, 일정 기간(정모 4회 사모 2회, 혹은 특정 시점이 지난 후)이 지나면 준운위 승격을 한다.
    적용) 103기 강윤수는 지난 11월 위 조건을 달성해 준운위 승격을 했다. 104기는 100회 미팅을 시점으로 모두 준운위가 된다.
  4. 신입생은 들어온 지 6개월 후(공천즈음을 의미), 사암증을 받으며 운영위원의 자격이 부여된다. 이 때 부회장으로서의 피선거권도 주어진다.
    적용) 103기 김효영은 공천 당시, 사암증을 받고 운영위원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았다.
  5. 결국 정리하자면 한명의 신입생이 사암활동을 하는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습니다.
1학기 신입생/준운위 – 3월,9월에 모집. 사암에 대한 적응과 각종 선배연계를 받습니다.
※방학동안 스터디, 노미니, 부회장 선거, 마플작성에 참여합니다.
2학기 전반 운영위원 – 부회장 혹은 부원으로서 운위활동을 합니다.
※방학동안 세미나, 노미니, 회장선거에 참여하고 마플작성.
3학기 후반 운영위원 – 회장 또는 부장 또는 부원으로서 운위활동을 합니다.
※방학동안 인수인계를 한 후, 간사 혹은 BOD가 됩니다.

 

필요성

사암이란 동아리는 50년이란 무구한 역사를 가졌으며, 근학번에서도 토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명문 동아리입니다. 허나, 최근 12학번 이래로, 12, 13, 14 제가 속한 101기(학번으로 따지면 15)까지 동아리를 끝까지 해낸 운영위원이 4명이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운영상에 있어서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할 몫도 컸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100기에 기수제로 바뀐 이후, 1,2학년에 해당하는 학번을 받으면서 그대로 2년 기조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2학년이 신입생으로 들어오게 되었을 때, 3학년 2학기까지 동아리 활동을 해야합니다. 이는 2학년에 들어온 신입생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3학기로 바뀐다고 해서 크게 변화는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많은 선배들이 2학기에 들어오셔서 대략 3학기의 활동을 하고 졸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2학기에 들어오셔서 3학기 활동했던 선배들의 경우를 1학기에 들어온 친구들에게 적용한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사실상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사암 활동 자체의 부담에 있습니다. 요즈음 대학생은 챙겨야할 것이 많습니다. 요즘 기업은 대학생에게 각종 스펙이니 어학성적, 자격증 등 요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암이란 활동은 선배님들도 겪었듯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사암활동을 하면서 회원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일을 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따릅니다. 오히려 얕은 책임감을 가진 운위가 들어오는 것을 걱정하시는 선배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해 간, 운영상의 부담으로 인해 동아리의 존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한다면 그 부담을 줄이는 것이 그 방법이 되지는 않을까요.

 

기대

우선, 기수제 전환을 통해 지원인원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 이유는 새내기보다 그 위의 학년들이 더 독서토론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매 학기마다 20개 이상의 지원서가 옵니다.

지원자가 많아지자, 정기모집과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과거 몇몇 학번들에서 시도한 정기모집 방안을 실패하게 한 원인이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기수 내 동질감을 어느정도 얻게 되었고, 소위 “막차”를 타고 온 사람 없이 신입생들이 사암에 적응할 충분할 시간을 가진 뒤 운위가 되도록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기모집과 동시에 시행하기 시작한 2단계 운위활동에서 노리는 가장 큰 효과는 운위경험의 충분한 인수인계 및 체득입니다. 지난 백회미팅 당시 왕복근 선배께서 지적하신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존 1년 단위 체제에서는 매년 초 운영위원으로 내던져져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체득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운영위원이 가장 많이 나가는 시기는 1학기였고, 신입생이 가장 많이 나가는 시기는 이러한 운위활동에 겁먹은 겨울방학이었죠. 이전에는 신입생과 운영위원사이의 차이가 너무나 컸습니다. 2단계 운위활동 방안은 처음으로 운위하는 기수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윗 기수와 함께 운영위원을 한 학기 동안 하면서 운위로서의 마음가짐, 일, 전통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FAQ(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갱신될 예정입니다.)
  1. 후배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기수로 소개해야 하는지.
    A.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학번제 당시는 학번이 기준이었으므로, 기수가 아닌 학번으로 소개해도 무방합니다.
 
  1. 후배들에게 존대 말을 해야 하는지, 반말을 해도 되는지.
    A. 어느 쪽이든 무방합니다. 선배님들의 경우 후배에게 자유롭게 말씀하시면 되고, 후배의 경우 선배에게는 반드시 “선배”라는 호칭을 붙여야 합니다.
 
  1. 그럼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하게된 102기 박성주군은 몇 기 회장단인거죠?
    A. 사실 운영의 편의상으로는 102기 회장단이 맞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지영이가 모두 101기 회장단이었으니 그 다음은 회장이 그 기수를 대표하여 회장이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104기니 여기는 여기대로 혼선이 생길 것 같습니다. 만약 성주를 104기 회장이라고 한다면 정민선배가 101기 지영이가 102기 제가 103기 회장단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 이 편이 제일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전 학번제일때도 1학기 회장단이 2n기였고, 2학기가 2n+1기 였던 것처럼 말이지요. 그 기에 뽑히는 신입생의 기수로 회장단을 대표하는 것이 가장 기수제의 연장선에서 봤을 때는 합리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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