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2기 현준용 씨가 작성해주셨습니다:)
이번주는 국화와 칼 레퍼런스에 이어 사모와 정모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토론에서는 승전국이 패전국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당연한 배상의 영역이다 라는 발제로 랜덤 찬반토론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찬성에 가까웠으나 랜덤으로 반대에 배정되어 힘들게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마치 스스로와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내가 답하기 어려울 것 같은 질문들을 계속 생각해내느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인원이 맞지 않아서 1대 2로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찬성 측이 밀리는 것 같다는 판단 아래 사회자님이 개입해서 찬성 측에 유리한 새로운 논리를 펼치시기도 했습니다. 찬성 측은 주로 ‘이겼으니 승자가 입은 피해를 패자가 부담하는게 당연하다’ 라는 논리를 주로 펼쳤고 반대 측은 그것이 윤리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토의에서는 모두가 다른 이야기를 하기는 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겹치는 면이 많아서 그렇게 활발한 토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천황중심제, 민족주의, 전통적 장인정신 등이 일본 전체주의 사고관의 원인이라는 의견들이 나왔고 독특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석한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국화와 칼 커리로 토론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사암인들이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이론이 맞다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책 자체는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었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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