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S 사암 2025년 2학기 회장단 취임사

작성자
이시연
작성일
2025-08-21 13:02
조회
139
25-2 사암 회장단 취임사

안녕하세요. 2025년도 2학기 사암 TSS 회장을 맡게 된 119기 이시연입니다.

사암을 처음 지원할 당시 어떻게 동아리가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유지되었는지 놀라웠고 궁금했습니다. 활동을 하며 항상 사암을 위해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심을 보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사암을 위해 노력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선배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온전히 전해준 117기, 118기들과 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119기, 120기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암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비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꽃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까지 크고 작은 가치관의 차이를 경험했습니다.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는 방법, 그런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런 크고 작은 순간들이 즐거웠고 행복했고 소중했습니다.

25-2학기에도 사암의 즐거움과 소중함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학기는 “아카데미즘을 통한 멤버십, 멤버십을 통한 아카데미즘”이라는 모토로 아카데미즘과 멤버십이라는 사암의 두 축이 융합하여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찬란한 청춘의 시간이 헛되이 지나가지 않도록, 사암에 선배님들께서 보내주시는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학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5년도 2학기 사암의 부회장을 맡게 된 120기 정혜윤입니다.

먼저, 사암이라는 단체를 위해 힘써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사암이라는 공간에서 따스했던 봄과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인간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암이 걸어갈 길에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동시에 60년을 잇는 하나의 점으로써 사암의 아카데미즘과 멤버십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지적욕망을 채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암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무한한 환대와 애정을 받았습니다. 문외한이던 분야에 대한 관심, 활자에 대한 깊은 사유, 그리고 점점 더 치열해지는 토론에 대한 열망까지. 사암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앞서 공천 때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혹자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늘 의심의 여지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 실망하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전부일 수 없다는 가능성을 마음에 두겠습니다. 판단보다 이해를 앞세우고,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한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그 뒤를 채워가는 긴 시간이라는 믿음을 지켜가겠습니다.

저는 행동과 말의 반경이 큰 사람이 아닙니다. 분위기를 전환시킬 만큼 뛰어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암이라는 공간 안에서, 그리고 이곳을 구성하는 사암인들에게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또, 타인이 후회나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 말없이 그 옆을 오래도록 지켜줄 용기가 있습니다.

지난 반년의 시간 동안 ‘사람에 대한 정’을 이곳에서 정말 많이 느꼈고, 또 받았고, 배웠습니다. 부족한 점이 참 많지만, 이조차도 따뜻함으로 보듬어주실 여러분일 걸 알기에 안도감이 듭니다. 이번 학기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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