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커선자인 116기 오서연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적의 화장법 커선자 116기 오서연입니다. 제 책이 선정됐을 때는 정말 기뻤는데, 막상 토론토의를 했을 때는 제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당황했던 부분이 많았어요ㅎㅎ
‘진정한 적은 타인인가, 자신인가’라는 발제에서
-인간은 타인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타인을 의식하는 인간의 모습 역시 자기 자신이다
이 두 고리에서 계속 돌다가 정적이 생기기도 해서, 좀더 직관적인 발제를 생각할 걸 그랬다라는 소회가 남았어요.
이전 대화와 사뭇 달라진 부분이 어색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도 들어요. 동현씨가 말씀하신 ‘몰입’할 때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라는 말도 너무 좋아 기억에 남고, 다른 테이블 이야기 들어봐도 프로이트, 사회학 등 흥미로운 주제가 많이 나와 신기하기도 했어요.
전 변화에 굉장히 민감해서 새로운 사암이 설레기도, 궁금하기도, 그리고 약간 두렵기도, 벌써 재밌어보이기도 하네요. 함께 순간순간 만들어나가며 즐겁게 지내봐요!
여기까진 제 감정과 생각이었고, 매번 책 읽고 열정적으로 토론해주고, 이것저것 글도 올려주는 신입생들, 기존 기수들 모두에게 말하면, 우리 정말 대단한 일들 해나가고 있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이번학기 첫 커리와 멤사를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