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6기 김서진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116기 김서진입니다 !
지난주 모임은 제 커리이자 이번 학기 도전커리인 <호모데우스> 정모를 진행했습니다. 휴머니즘의 종지부를 논하는 저자의 의견에 조금은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맹목적으로 중시하던 인본주의적 가치관을 비판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두 번의 스터디와 정모를 진행하며, 제가 의도한 대로 휴머니즘에 관해 진득하게 논해보고 미래사회를 함께 그려볼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발 하라리의 강력한 의견을 당차게 비판하는 사암인들 덕분에 더더욱 재밌는 정모였습니다 :> 애프터에서도 소소한 대화들로 즐겁던 얼굴들이 눈에 보여 웃음이 나네요.
벌써 마지막 커리라니, 정모가 끝나고도 복잡한 감정이 오갔습니다. 저희가 함께했던 커리들과 생돌 표지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참 알찬 학기를 보냈음에 감사했습니다. 졸업할 때가 다 되어도, 제 커리는 너무나 신나네요 ! ㅎㅎ 이 자리를 빌려 <호모데우스> 책을 열심히 읽고 스터디와 정기모임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다들 여름캠프 때 웃는 얼굴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