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8기 김인섭 씨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118기 김인섭입니다. 멤버십 사암기고를 작성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제 차례가 왔다니 감개무량하네요 ㅎㅎㅎ..
8月 첫째 주는 <공천 & 선거>였습니다. 수요일(비대면)에는 모두가 회장/부회장 후보가 되어 공약을 남기고 이를 바탕으로 문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토요일(대면)에는 정식적인 후보자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그 후 선거를 통해 선출된 사람이 회장-부회장을. 선배 기수의 운영진을 후배 기수가 잇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이번 회장/부회장 후보는 각각 두 명이였습니다. 각자 사암을 위해서 깊이 있는 공약과 열의를 가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투표하는 과정에서 누구를 골라야 할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동시에 반성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사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이들을 보며 더더욱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열의를 다졌던 하루였기도 하고요. 네 분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공약 연계를 적어 보는 과정에서 사암을 위해 어떤 일이나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지 깊게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후보자의 빽빽하고 알찬 공약을 보면서 부원들이 너무나도 사암을 사랑하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공천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깊이 있게 공약을 논하면서 바람직한-실천가능한 공약으로 이어지기 위해 이야기 나누며 조율할 수 있었고 마지막 선거를 통해 꽃을 피워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회장 117기 김지민, 부회장 118기 이준표, 그리고 24-2학기 운위에게 앞으로 사암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EMC장 115기 이주현 선배님에게 선거 및 공천을 잘 이끌어주셨다는 감사 인사를
현 회장 116기 김서진과 부회장 117기 장종현, 그리고 24-1학기 운위에게 고마움과 그동안 수고했다는 구절을
남기고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쉽긴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었던 116기 선배님들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씁쓸하더라고요.
“작별 인사에 낙담하지 말라. 재회에 앞서 작별은 필요하다. 그리고 친구라면 잠시 혹은 오랜 뒤라도 꼭 재회하게 될 터이니.” – Richard Bach
아직 작별 인사는 안 했지만 미래에 작별을 하게되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재회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 생각하고 눈물로 사람을 떠내고자 합니다. 활동이 끝나고도 자주 놀러 오세요 116기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