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멤사는 준표가 준비해줬습니다.
안녕하세요 118기 이준표입니다.
이 글이 나왔을 쯤에는 다들 종강 하셨겠지요? 산뜻한 휴식을 취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모임은 소용돌이의 시험기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돌멩이 여러분을 보는 번개 자리였습니다. 애프터에 모이기 전 세 개의 조로 번개 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도서전 조, 영화 조, 카페 조로 나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 함께 신촌에서 모여 미뤄왔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저는 재원이 형 그리고 인섭이 형과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보다 인원이 좀 더 많을 예정이었는데 여러 헤프닝과 이슈로 이렇게 셋이서 도서전을 관람했네요. 책보다 사람이 많았던 토요일 인파를 아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형들과 만나 도서전을 둘러보면서 각양각색의 출판사와 도서를 구경했어요. 각자 좋아하는 출판사에 들려 큐레이션 된 책들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새로운 출판사도 발견하고 책에 둘러싸여 기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주제 전시인 ‘믿을 구석’이 저에겐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가와 시인, 교수, 일반 독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추천한 한 권의 책을 작은 우편함에 넣어놓고 사람들이 하나씩 꺼내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예전에 했던 커리 책을 찾기도 하고, 생소하지만 읽어보고 싶은 책을 찾았을 땐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장장 6시간을 있을 때쯤 이제 더는 못 걷겠다 싶어 번개 장소 신촌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여도 어색함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사람들이 좋습니다. 시험 기간에 지쳤던 여러분이 어깨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부터 다시 정규 커리를 진행합니다. 첫 신입생 커리인 만큼 아주 기대됩니다. 이번 커리의 앞부분을 읽어봤는데 벌써부터 웅장함. 빠져듦 주의.
방학에는 더 자주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활기찬 방학을 맞이합시다!
기획부장 코멘트: 이번에 오랜만에 사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차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표를 날린 것보다 사암을 만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다시 열심히 참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종강을 했을 테니 사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알찬 방학을 보내보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