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20기 김민규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120기 김민규입니다.
이번 노예의 길 커리 멤사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쓰는 것이다보니 어떤 내용을 쓸지 고민이 되네요.

노예의 길은 제가 처음 경제학도가 되기를 꿈꾸고 나서 읽었던 책이었어요. 세상을 경제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암에도 철학적이면서 경제 논리를 깨울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자연스럽게 추천하였고 이번 커리를 만족해주신 분들이 있어 고맙기도 하네요.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따로 티를 내는 편이 아니라서 주위에 사암이란 동아리를 딱히 말하고 다니진 않아요. 그래도 토요일 만큼은 시간을 내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하는데 목적을 얘기하지 않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더라구요. (이럴 수록 더 안 말하고 싶어짐) 그래서 토요일은 꽤나 비밀스러운 날이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그래도 꽤 만족스러웠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철씨, 시연씨, 하은씨와 만취할 수도 있었고.. 다음에는 다른 많은 분들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 다시 금주하려합니다..

다들 앞으로 남은 여러 활동들 즐기면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말들이 많이 있는데요.

알베르 까뮈가 말하길,
“원칙은 큰 일에나 적용할 것, 작은 일에는 연민으로 충분하다.”라고 합니다.

사암에도 매일을 고민하고 있을 청춘이 있을텐데요. 너무 많은 생각을 잠시는 정리할 시간이 가끔은 다소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를 괴롭게하는 큰 일은 시간이 지나면 오롯이 작은 일이었고.. 나의 작은 일은 그때의 연민으로도 충분했으니요.

이번주도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웃으며 삽시다. :{)

**기획부장의 코멘트: 안녕하세요 120기 기획부장 이다연입니다. 이번 커리는 제가 오랜만에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경제 분야와 친하지 않아서 커선모 때부터 궁금했던 책이었지만, 영원히 시험기간인 까닭에 가지 못했답니다ㅠㅠ 그래도 다들 즐겁게 정모와 애프터를 가졌던 것 같아요. 같이 얘기는 못해봤지만, 1번 토의 주제였던 “당신은 어떨 때 이기적인가” 라는 물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남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남에게 불편끼치지 않은 선에서는 마음껏 이기적이게 굴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이기적임이 디폴트 값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타인을 사랑하는 순간에서는 이기적이지 않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물론 그것마저도 타인을 위하는 나를 사랑해서일수도 있지만.. 저는 충분히 타인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으니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진 않을게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다음 정모는 드디어 60주년 창립기념일 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신 만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 창기 때 뵈어요 :{) <—민규오빠의 오리웃음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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