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0 문병진씨가 작성했습니다아

이번 주에는 이청준의 <조만득 >라는 소설을 읽고 토론을 했습니다. 병든 노모와 한량 동생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조만득 씨는 결국 경제적 압박에 못이겨 미쳐버립니다. 그래서 자신이 백만장자라는 상상 속에 살면서 가혹한 현실을 외면하여 결국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후 박사에 의해 현실로 끌려나온 그는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노모와 동생을 살인합니다.

  발제는 과연 조만득 씨를 치료하는 것이 옳은지, 또한 그에게 살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라고 있는지였습니다.

1부에서 조만득 씨를 치료해야하는지를 다루었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그를 치료할 있는가였는데요, 소설 내용을가지고 이야기하느라 중간에만약 ~했다면 이러이러하지 않을까?”식으로 시나리오를 근거로 하여서 토론이 잠시 돌았습니다. 그래도 정신병과 치료에 대해 평소에 많이 궁금했는데, 이번 토론을 하면서 많이 생각할 있었습니다.

2부는 조만득 씨에게 살인의 책임이 있는지였습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이슈인만큼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했습니다. 찬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원테이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요, 덕분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을 있었습니다. 중간에 서연 씨가  소설 내용을 토대로 조만득 씨의 살인이 고의라고 추론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이번 토론에서 얻은 교훈도 있습니다. 먼저 전자책으로 읽으니까 불편해서 토론 중간에 책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종이책을 사서 읽어야할 같습니다. 108기분들이 졸업하시는 아쉬워요. 사람이 헤어지는 당연하니까 만나는 동안에 집중해야겠어요. ! 토론이 끝나고 갔던 치킨집도 정말 비싸고 맛있었어요. 나중에 누가 한예종에서 밥사준다고 하면 거기로 가는 좋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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