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1기 최우석 씨가 작성해주셨습니다:)
벌써 개강이네요. 개강 준비 다들 잘하고 계시나요?
개강 전 마지막 모임이었던 지난주 사암에서는 인류에게 2차대전이라는 뼈아픈 기억을 새긴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라는 책으로 커리가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히틀러는 인류 역사에서 큰 오점을 남긴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를 역사 속에서 없었던 인물로 만들 수는 없는 만큼, 다시는 2차 대전과 같이 인류에게 비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의 사상에 대해서 한번쯤 사유해보고 인류 역사의 경구로 삼자는 차원에서 커리가 선정되었어요.
사회자 모임에서는 히틀러의 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큰 틀에서의 토의와 토론 주제가 각각 하나씩 선정되었어요. 우선 토의 발제는 ‘애국교육은 필요한 것인가?’ 라는 것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이 주제를 가지고 토요일 정기모임에서 아주 열띤 이야기들이 오갔답니다. 애국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루어지거나, 심화된다면 민족주의적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애국교육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또 애국교육은 그 나라의 정체성 유지와 애국심을 기르는데 필수조건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해서, 서로서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답니다.
토론 발제의 경우에는 ‘민족에 따른 우열이 존재한다’ 가 선정되었어요. 이 발제는 히틀러가 나의 투쟁에서 유대인과 아리아인종을 구분하여 서술하는 부분과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고려해서 선정하게 되었는데요. 이 토론에서도 찬반 이 열띤 토론을 해주었답니다.
다음주에는 이제 2학기 커리인 ‘말이 칼이 될 때’의 못다한 토론과 커선모가 진행되는데요. 너무재밌는 사암 다음주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