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5기 강나연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15기 강나연입니다. 멤사를 처음 써보는데,, 저도 이제 진짜 신입기수가 아니라 OB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 같아요! 이번주 커리는 알랭드 보통의 <불안>입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불안이 무엇이고 그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토론과 토의를 하면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아주 인상깊었는데, 특히 한 토론자님께서 말씀해주신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한 개인에게 조금만 더 하면 목표와 성취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노력이라는 큰 부담감을 안기며 나중에는 오히려 큰 실망감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입시라는 경쟁이 끝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사회는 또 다른 목표를 제시하며 끊임없이 노력과 성취만을 미덕이라며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의 전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토의에서는 각자가 불평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재능, 집안환경 등 태생적 운과 같은 작용이 빚어내는 불평등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는 사암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한 가지 이상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 “불안”이라는 감정은 인간과 멀어질 수 없는 감정이며, 오히려 이것이 동기로 작용해 발전된 나를 만들어주는 감정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보다 “불안”과 친해지는 사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