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커선자인 115기 박경나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지프 신화 커선자 박경나입니다. ^^ 여러분 학기 초 두번째 커리부터 심상치 않아서 힘드셨죠? 제가 학술부장을 맡게 되고 책 고민을 하던 시점에 점 찍어둔 책이었는데, 그땐 참 겁이 없었다 싶네요. 제 커리에서 제가 낸 발제로 토론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발제는 딱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계기랑 맞닿아 있었습니다. 부조리를 느낀 나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감정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였는데, 이런 제 고민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나름나름 감동이었습니다. 이 토론을 통해 정답을 얻어 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나, 다만 우리가 이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해볼 시간을 가져봤다는 것 자체에서 저는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3테이블 사람들 행복은 자아실현이랑 연관있는가, 자아실현을 해야하는가, 우리가 합리적인가 등등 다뤄보고 싶었던 거 다 얘기해줘서 너무 행복했음 ^_^ 가장 많이 시간 들인 지토다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을 읽어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