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7기 윤송하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117기 윤송하입니다. 처음으로 발제가 선정된 커리였는데 첫 멤버십 사암기고까지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커리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토론의 주제는 “수용소에서 미래에 대한 생각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였습니다. 반대 측은 인간은 과거, 현재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현재를 긍정해야만 미래를 긍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소망은 사회적 차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으며, 그 결과 더 큰 고통을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찬성 측은 힘든 현실을 직시하고 이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하라는 주장이 다소 폭력적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고통에 대해 논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책 내용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 각자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찬성 측의 주장을 들으며 삶에서 희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자신에게 있어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와 “삶에서 아무리 큰 비통과 환멸이 있을지라도 그것의 극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행위는 도피행위가 아닐까?”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최근에도 그것이 각자의 삶을 실제로 의미 있게 해주고 있느냐는 사회자님의 날카로운 질문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토의 주제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삶을 포기한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주변에 많아서 모든 종류의 자살은 인간의 나약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토의가 진행됨에 따라 자살이 이기적인 선택인 것은 맞지만 불가피한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행위이기도 하다는 점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토론과 토의가 끝난 후에 제가 얼마나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번 정모도 저에겐 굉장히 의미 있는 주제들로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책으로 진행했던 인상 깊은 토론과 토의였으나 온라인이라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못 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저도 앞으로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 애프터 없는 점도요… 다들 기말고사 잘 보시고 시험휴가 끝나고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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