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멤사만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들을 위해 사암의 막내 서연이가 열심히 써줬답니다! 첫 멤사를 과연 어떻게 써주었을지 재밌게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119기 이서연입니다. 이번 주는 117기 없이 진행한 첫 커리였는데요. 항상 함께하던 분들이 안 계시니 많이 허전했고, 117기분들이 많이 생각나는 한주였습니다. 그만큼 저희에게 큰 사랑과 재미, 그리고 고통(?)을 주신 아주 소중한 분들이었죠.

 

이번주 커리는 119기 최시우님이 가져와주신 <최선의 고통> 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정규 커리여서 더욱 재밌고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토론 발제는 [고통/고난 담론의 유행은 사회에 부정적이다] 였습니다. 세부 논점으로 (1) 오늘날 고통/고난 담론의 유행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2)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우리는 고통/고난 담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였습니다. 과거에는 존중받지 못했던 고통과 고난이 이제는 이해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음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술부장님께서 소논점을 잘 나눠 주신 덕분에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토의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고통/고난을 겪은 후 쾌락/행복을 느낀 경험이 있는가? 그 고통을 다시 느끼는 선택을 할 것인가?] 와 [개인이 비선택적이며, 비교적 감당 가능한 고난이 아닌 매우 고통스러운 고난을 겪는 것을 종교는 어떻게 설명할까?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이란 말을 차마 적용할 수 없는 거대한 고난을 종교는 아름답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에 대하여 사암인들과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여러 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각자가 고통과 고난을 어떻게 느끼고 극복하는지 들을 수 있었고,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굉장히 의미 있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히 고통을 회피하고 줄여야 할 대상으로만 여겼는데, 읽고 나니 오히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고통이란 존재를 다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 입니다.

 

이제 다음주면 개강이고…(우울) 새로운 돌멩이 분들이 들어오시네요!(행복) 설레기도 하면서 불안하기도 하면서 즐겁기도 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아직 날씨가 많이 추우니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이 따스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획부장의 코멘트: 역시 117기의 빈자리가 참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그래도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하게 되는 토론이 참 기대가 됩니다! 귀엽게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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