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드디어 120기와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셨나요?? 앞으로 만들어갈 사암의 한 페이지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다시 한 번 환영하고 오늘 멤사를 써주신 분은 회장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25-1 사암의 회장을 맡고 있는, 118기 김영수입니다. 120기와 함께한 첫 멤사를 작성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처음을 누리고 계신지요. 저는 지금 멤사를 적고있는 이 노트북을 처음 샀을때의 그 두근거림을 아직 기억합니다.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비교하고, 고민하여 선택했던 노트북이 눈앞에서 켜지는 순간의 짜릿함을 기억하죠. 이 멤사를 옮겨 업로드 할 함종우 기획부장님을 처음 만났던 순간도 기억합니다. 새로운 사암이라는 도전을 하려 마음먹고 신입생OT장소라는 낯선 지하에 신입부원으로 발걸음을 했을 때죠. 수 많은 낯선이들이, 나의 손짓 몸짓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나를 판단하고 규정할 것이라 생각하며 무거운 부담을 느꼈던 환경이었습니다. 거기서 118기 동기로 배석해 있던 기획부장님은 제게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처음이라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셨던 덕인지, 처음을 기꺼이 당당히 마주하겠다는 용기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태도가 제법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하튼 처음이란 것은, 제법 어렵고 떨리지만 제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제 삶의 작은 목표라 할 수 있는게 있다면, 관성적이고 반복되는 삶을 살게 되는 어른이 될 지라도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처음을 찾는 것입니다. 새로운 음반을 처음 마주하고 싶고, 흥미로운 지식을 처음 접하고, 처음보는 노을의 색을 찾고 싶습니다. 120기 여러분들이 사암의 문을 두들긴 것도 비슷한 갈증에서였을거라 추측합니다.
120기분들의 사암과의 첫 기억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자문위 분들과 각 부서장님께서 많이 신경써서 준비해 주셨거든요. 동시에, 사암에서 앞으로 마주할 무수히 많은 처음들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여나 책을 못읽어서 늦은 밤 후다다닥 책을 읽고 있는 처음일 지라도요 하하! 여러분의 처음을 마음껏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없을 것이니까요. 120기 여러분 다시한번 사암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기획부장의 코멘트: 저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고 이렇게 글로 남겨주다니 너무 감동인데요~저 역시 영수님과의 첫 만남이 새록새록합니다! 처음이라는 것이 용기를 내다보니 이제는 저에게 익숙해진 것 같네요. 하지만 처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렘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사암에서의 처음은 어떠셨나요?? 설레셨나요? 두려우셨나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든 마지막엔 소중한 기억으로 가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