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여러분 기획부장 함종우입니다! 드디어 첫 커리를 120기와 함께 해봤는데요. 이번 멤사는 커선자인 인섭이가 수고해주었습니다!
Hello 반갑습니다 사암 여러분~ 118기 김인섭입니다. 아마 이번에 작성하는 사암기고가 마지막 일 것 같은데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네요.
이번 주 커리는 제가 발제한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입니다. 3번의 커선보 중 처음으로 선정이 되어 설레는 마음이 있었지만 동시에 25-1 첫 시작, 동시에 120기 신입생 분들 앞에서 진행하는 첫 정기모임이다 보니 정말로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별개로 열심히 발제해주신 모든 사암 인원들에게. 토론과 토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첨삭하고 정리해준 학술부에게. 높은 참석율을 보여주신 자문위분들과 첫 자리지만 좋은 토론과 토의를 나눠준 신입생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 저서를 가져오면서 주된 목적은 사암 사람들과 “삶의 목적”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도덕과 예술, 그 너머 양심이라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설을 깊이있게 해체하는 것에 목적성을 두고 있었는데 너무 만족했습니다. 토론과 토의 발제 모두 제가 원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어서 재미있게 주장과 생각을 전달하고 경청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토론]에서는 “양심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사회적 규범을 따르도록 강요한다”에 대해 두 논점 – 양심은 사회의 이익을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하도록 강요한다/스트릭랜드 행동의 양심없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가지고 논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사익과 공익의 대립점에서 양심의 기능은 어디에 가까운 지 깊이 있는 해체와 대립점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주인공의 행동을 다시금 만연하게 양심없음으로 귀결하는 것이 아닌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토의]에서는 “가치와 규범의 충돌에서 판단 기준”, “각자의 달(정신적 가치)은 무엇 인지” 두 개로 개개인이 느끼는 가치와 규범에 대해, 그리고 대립점 해결책에서 얼핏 알아갈 수 있었고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성 – 달에 대해서. 사암인들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서 알아가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하나의 시초점이던 공론의 장이라 생각이 드네요!
24-1 공천&선거, 24-2 선택할 자유, 25-1 제가 커선자인 달과 6펜스로 3번의 멤사로 끝맺음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앞으로 남은 한 학기 후회없이. 그 누구보다도 참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힙니다. 또한 새로운 120기 여러분과 함께 그려나가는 아카데미즘과 멤버십이 기대가 됩니다! 🙂
기획부장의 코멘트: 정말 이 책을 아낀다는 느낌을 꾹꾹 눌러 담은 멤사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멤사인 것이 아쉬우시다면 한 번 더 부탁드릴 수는 있습니다 🙂 인섭이가 정모 후 첫 멤사라서 장난치려다가 참았다고 얘기했는데 잘 참은 것 같아 다행이네요~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거의 대부분이 정모에 참석해주신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사암에 나와 활동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주에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