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멤사는 119기 이시연 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19기 이시연입니다. 이번주 커리는 김영하 작가의 “검은 ”꽃이었습니다. 검은 꽃은 돈을 벌기 위해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이 겪었던 참상을 다룬 소설입니다. 커선자인 나현씨가 최근 멕시코에서 겪었던 환대와 대조되어 더욱 복합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소설이 었습니다.
정기 모임에서는 1부에서는 검은 꽃 토의, 2부에서는 사트 및 신입생 모집 관련 회의가 진 행되었습니다. 검은 꽃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선택한 경험, 자신을 제한하는 조건, 자존심의 가치 등 삶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암 애프터가 끝난 후 집에 돌아가는 길은 (취하지 않았다면) 항상 즐거운 고민과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 검은 꽃 커리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서는 환대, 사람, 사회, 삶 등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먼저 사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술부장인 민규씨가 열심히 준비한 자료들을 함께 보며 사회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인지하는 시간이었 습니다. 이전 학기에 토론이 조금 잘 안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사회자가 정리를 잘해줘 토론이 완성도 있게 마무리되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사트 이후에는 신입생 모집 관련 회의가 있었는데요. 면접 때 활용할 질문 문항들을 하나씩 검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자기 의견을 펴주는 모습에서 감동이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조별 활동하면 아 무도 말을 안해서 힘들었던 경험이 많은데 진정한 조별 활동의 의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획부장의 commment: 안녕하세요. 기획부장 이다연입니다. 이번 김영하 작가의 “검은 꽃” 커리는 118기가 떠나고, 119기와 120기만 진행한 첫 모임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은 수의 사람들로만 정모를 꾸린 건 처음이었는데, 허전하긴 했지만 나름 단란한 맛은 있더군요. 그래도 118기 생각이 많이 났던 정모였습니다. 이번 커리는 토론 없이 토의로만 진행되었는데, 서로의 생각을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2부 사회자 트레이닝 시간에는 학술부장 민규씨가 많이 수고해주어 사회자로서갖춰야할 역량에 대해 많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정모에서는 더 많은 얼굴들을 만나길 바라며, 이번 멤사 마치겠습니다! (+인섭오빠가 없으니 제가 셀카를 찍게 되었는데, 기본 정면카메라 참 쉽지 않네요. 하하. 이것도 서서히 적응해 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