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멤사는 119기 김재원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이번 멤사를 쓰게 된 119기 김재원입니다. 이번 커리였던 <코스모스>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천문학을 소재로 역사, 철학, 인류학 등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결국 창백한 푸른 점에 살고 있는 우리 개개인을 사랑해야한다는 말로 마무리됩니다. 그렇기에 아카데미즘과 멤버십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암에서 한 번 쯤은 했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토론에서는 우주 탐사와 인도적 지원 사이에서 정부의 선택에 대해 다뤘습니다. 우주 탐사로 인해서 발생하는 사회, 정치적 영향 등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거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우주 탐사의 본래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했습니다. 토의에서는 책에서 계속 이야기했던 ‘앎’, ‘지식’에 대해서, 우주적 스케일에서의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지점이야 말로 사암에서 밖에 할 수 없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전공도 모두 다르고, 각자 강한 개성 및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혼자 생각한 지점들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제가 망각했었던 부분 또한 일깨워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약 3주간의 (추석, 시험기간)휴식 동안 보지 못하겠지만 시험 기간에 카공/줌공 많이 해요. 그럼 건강하게 컨퍼 때 봅시다.
**안녕하세요 120기 기획부장 이다연입니다. 2025년 9월 27일에 진행한 코스모스 멤사를 두 주가 더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네요. 하하. 추석 연휴와 시험 준비로 바빴습니다. 하하. 아직 중간고사 기간인데요,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코스모스 커리는 책이 두꺼워서 걱정했지만 책을 막상 펴보니 술술 읽히더라고요. 우주와 인문학의 결합이라니.. 읽는 동안 일상에서 잠시 멀어져 거대한 우주 속을 유영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너무 좋았던 커리! 그리고 토론 토의 뒤에 부서별 애프터까지 가졌답니다~ 우리 기획부는 닭갈비 집에 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기획부 최고! 그럼 늦은 멤사 양해 부탁드리며 다들 시험기간 화이팅 입니다! 휴학생들도 각자 하는 것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