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4회 정기모임 멤버십 사암기고

이번 멤사는 기획부원이신 109기 형재현씨가 써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전쟁론이라는 책을 갖고 토론을 진행 했습니다. 전쟁론은 1800년대에 나온 책인데 아직도 군사학에서는 교과서라고 불리울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서적입니다. 이런 책을 갖고 토론을 하게되어 너무 설렜는데요!? 그.러.나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1부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쟁의 수단화는 필요한가’ 라는 발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전쟁의 정당화는 전쟁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정치의 수단으로 전쟁을 하나의 고려대상에 포함시키고 실행할 수 있는 옵션으로 선택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대 측에서는 전쟁의 전체주의, 국가주의적 측면이 민주주의적 가치와는 양립할 수 없고, 평화적 의사소통으로 외교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찬성측은 현실적 측면에서 한 국가의 군사력은 외교에서 굳이 협박카드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고려되는 사항이기에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토론을 진행하며 각 입장 간 관점의 차이와 용어 의미를 합의해가며 불꽃튀는 설전이 즐거웠네요!

2부에서는 윤리적 관점의 발제가 나왔습니다. ‘전쟁의 전술 중 대규모 전투를 통해 적의 주력을 섬멸하는 방법과 장기적인 지연전을 통해 적의 전쟁수행의지를 상실시키는 방법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다만 각 전술의 승리 가능성은 같다고 가정한다.’ 였습니다. 2부는 각자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토론이었습니다. 어느 편이 피해가 더 클 것인지? 혹은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 누가 그것을 부담해야 맞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열심히 이야기하다 문득 배고파서 시간을 보니 순식간에 7시에 되었던 그런 토론이었습니다.

애프터는 재원이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이자카야에서 진행했습니다. 떡볶이 치킨 꼬치 등심 등 서비스를 너무 많이주시고 맛있어서 감동해버렸어요ㅠㅠ (이자카야에 도착하자마자 기차 시간때문에 돌아간 태현이 안타까웠죠ㅠ)이번에 못오신 분들도 나중에 같이 또 가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주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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