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2기 박소연입니다!
7월의 마지막 주는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여름캠프를 다녀온 지 2주가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흐려져 가는 기억들이 아쉬웠는데 마침 멤사를 쓸 수 있게 되어 잘됐다! 생각했습니다.
첫 날은 마트에 모여 장을 보고 기획부가 준비한 레크를 진행했습니다. 레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생한 기획부원과 특히 고생한 기획부장 지현이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둘째 날은 계곡에 모여 놀고 정기로 선배님과 두 기업인 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노력은 했지만 아는 게 많이 없는 분야라 조금 졸았네요..
저녁에는 맛있는 고기를 먹고 돼지신께 고사를 지내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돼지신과 음식을 보며 웃을까봐, 또 횡설수설할까 걱정했는데 오렌지 주스를 받아마시고 나니 신기하게도 물 흐르듯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작 전 호언장담한 대로(?)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이 울었고 가끔은 웃기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박 3일이 너무 길까 싶었는데 쏜살같이 지나갔고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해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여름캠프로 정말 대학생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갓 입학한 작년까지는 직업에 대해 물으면 망설임 없이 직장인이라고 답했었는데 이번 학기 사암에 들어와서는 대학생이라는 선택지와 고민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해 신기했습니다. 사암이라는 조직이 준 경험과 소속감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사암에서의 한 학기가 끝이 나고 120기가 졸업을 하는데요. 그래서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몇 줄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운위분들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
한 학기 동안 사암에서 지내며 부원인 제가 잡음을 느끼지 못했다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위분들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압니다.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매 순간 느끼고 있었기에 이 글을 빌려 감사했다고 전해봅니다.
그리고 동기인 122기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다정하고 귀엽고 개성 있는 친구들과 동기가 되어 같은 122기로 불릴 수 있다는 게 영광입니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것들도 많구요. 122기 덕분에 남은 2학기가 더욱 기대가 되네요.
모두 한 학기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사암의 일원으로서는 물론, 개인으로서도요.
모두가 짊어진 것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한 학기 동안 봐온 사암인들은 자신의 것들로 꾹꾹 뭉쳐진 사람들이기에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결국 답을 찾을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에 봐요!
**기획부장의 코멘트: 안녕하세요~ 제가 코멘트를 달 날도 얼마 안 남았네요… 여름캠프는 여타 MT들과는 제법 다릅니다. 그저 놀고 술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값진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그게 소연언니에게는 새로운 정체성이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저도 기획부장으로서 이번 캠프의 모든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고, 도움도 많이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미숙하고 서투른 부분이 많은 채로 학기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학기 초보다 나아진 부분이 있기에 남은 한 학기가 오히려 기대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번 여름캠프가 부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