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1기 김은채입니다. 이번 학기에도 졸업 기수와 함께하는 마지막 토론토의 멤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커리는 CEDA 토론으로, 논제 선정부터 토론 진행까지 기존 정모와는 상이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토론을 낯설거나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자료조사를 하고 나니 대강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감이 잡혀 긴장을 덜 하게 되었습니다.

토론에서 완벽한 논리로 빈틈없는 주장을 구사하려고 하다 보면, 내가 혹시 실수하진 않을까, 잘못된 말을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정모 시간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준비한 논리를 얼마나 잘 전달했는지‘에 집중하기보다, 테이블에서 오가는 말들을 경청하고, 상대가 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진심으로 궁금해해 본다면 어떨까요. 언어 이전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보려는 태도로 접근한다면 보다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지방으로의 강제 분산 정책, SNS 이용자 연령 제한이라는 제법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다루었습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내용이 아니더라도 사암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좀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상 120기와 함께하는 마지막 토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부장의 코멘트: 이번 학기 마지막 토론 정모는 형식적 토론이었습니다. 색다른 토론 방식에 낯설고 어색했던 분들도 계실 것 같지만, 그래도 평소와는 다른 주제를 다뤘기에 오히려 재밌지 않았나 합니다. 애프터에서는 맛있는 바베큐 치킨을 먹었는데요,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멤사를 써준 은채언니가 ㅋㅋㅋ 진짜 최고…. 다음에 또 가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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