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가은입니다!

저번주에는 에는 사회자 트레이닝 및 자문위 커선모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항상 토론보다 커선모가 더 부담됐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3학기동안 제 커리가 한 번을 못 뽑혔지만 이제 121기에게 커선모는 없기에 솔직히 아주 후련합니다! 그래도 122기 분들은 아직 한 발 남았으니 저처럼 3탈은 하지 마십시오… 뭔가 좀 그래 그냥 응… 사회자 트레이닝에서 배운 것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아무때나 드립 치지 말라’겠죠. 민규님의 작은(?) 날갯짓이 태풍이 되어 기어코 사회자 트레이닝까지 왔네요. 민규님과 토론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게 더 아쉬워졌습니다. 자문위 커선모에서는 원균님이 발표 전 브금을 트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신입생 커선모 때는 만화책을 들고 오더니 이번에는 째즈 브금을 트셨습니다. 형식을 깨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다음에는 또 어떤 예상 못 할 걸 들고 올까 궁금합니다. 애프터는 성대 근처 술집인 ‘테디클럽’에서 했습니다. 저희 아빠가 속한 밴드 이름이 테디여서 그런지 가게에 뭔가 친근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음식도 맥주도 정말 맛있고 음악 신청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번 커선모에서 뽑힌 책은 <가족을 구성할 권리>, <동물을 위한 정의>, <소녀와 담배> 그리고 <표백>입니다. 비문학과 문학 둘둘로 균형있게 뽑혔습니다. 세준님이 <가족을 구성할 권리>의 발제 예시를 재밌는 것들로만 쏙쏙 뽑아와서 이 책으로 토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동물을 위한 정의>는 책 제목부터 정말 지현이 책 같았고 지현이가 이 책으로 상금 100만원을 땄다는 사실에 넘을 수 없는 벽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소녀와 담배>랑 <표백>은 발표 때 두 분이 말해주는 줄거리가 흥미로워서 커리로 안 뽑혀도 읽어봐야지 생각했는데 역시나 뽑혔네요. 영화 커리로는 호성님의 <케빈에 대하여>가 뽑혔습니다. 예고편만 봤는데도 모자의 관계성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불편해지지 않을 수 없는 영화일 거라 예상하는데 그런 점에서 사암 영화 커리로 딱인 것 같습니다. 커리 뽑히신 네 분 축하드리고 저를 포함하여 이번 커선모에서 본인의 책이랑 영화가 뽑히지 못한 분들도 준비하느라 수고하셨어요~~. 특히 사회자 트레이닝도 준비하고 커선모 발표도 준비하고 수원에서 2시간 30분이나 날아온 소현언니에게 대단함의 따봉을 보냅니다. 그럼 우리는 <편의점인간>에서 만나요~ 안녕~~

**기획부장의 코멘트:

기획부장입니다. 지난 커선모 때 아주 두꺼운 <미대죽삶>과 노트북을 들고 명륜동 골목에서 헤맨 것이 불과 며칠 전 같은데 벌써 그 다음 커선모가 돌아왔네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을 요즘 여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은씨의 멤사를 읽어보니 이번 사회자 트레이닝과 커선모가 무척이나 재밌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재즈 음악을 틀고, 영화 예고편을 보고, 책으로 상금을 받은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었다니 커선모를 넘어 ‘복합문화시간’급의 정모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커선모에서는 커리로 뽑히는 책도 있고, 아쉽게 그렇지 못한 책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활동의 좋은 점은 책의 추천사나 인터넷 후기보다도 더 자세하게 책에 대해 소개 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책은 읽고 싶은데, 뭘 읽을지 고민될 때는 커선보를 쭉 둘러보세요. 사암인들의 분석과 추천이 큰 도움이 됩니다.

모쪼록 사회자 트레이닝 준비해주신, 그리고 먼거리를 달려와주신 학술부장님과 커선모를 위해 고심하고 준비해주신 사암인 여러분들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진짜 재밌는데 못 뽑힌 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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