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0기 김효정씌가 써주셨습니다아

이번 주 저희가 나눈 책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입니다. ’운’과 ‘불확실성’이 만연한 저희 사회에서 운에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저자의 요령이 담긴 책입니다. 제가 평소에 접하지 않는 경제, 투자 관련 책을 이번 기회에 읽게 되어 매우 기뻤지만, 오히려 이게 사회자 모임에서 발제를 뽑을 당시 애를 먹게 한 요소가 되었답니다. 투자 지침서에 가깝다 보니 경제 분야가 아닌 일반적인 분야로 발제를 뽑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모 이후에도 카톡으로 이어진 끝없는 대화와 고민 덕에 발제가 선정되어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모 1부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을 주제로 토론 및 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자신이 속한 집단을 기준으로 잡을지 또는 다양한 집단 및 변수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러나 기준점을 달리한다고 하더라도 오류는 여전히 일어날 것이기에 판단을 어떻게 내리기 보다는 무엇에 관한 판단인지에 따라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정모 2부에서는 삶의 불확실성이 개개인에게 긍정적으로 기능하는지, 부정적으로 기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가 불확실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가치관이 형성되었는지 개인 사례들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전례 없는 딥토크가 오갔던 분위기를 이어서 저희는 감자탕집에서 더욱 허심탄회하게 뒷이야기를 즐겼고 이는 2차까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일정이 연기되어 오지 못한 몇몇분들이 있는데 하루빨리 종강하여 모두가 모이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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