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기획부장이신 110기 김효정 씨가 작성해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정을 2주일씩이나 미루다가 학기가 이미 시작된 9월 9일이 돼서야 저희는 노미니를 가졌습니다. 심지어 오프라인이 아닌 디스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모임이었지만 그래도 모두가 오랜 시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노미니에서는 선거 때 나온 공약들을 찬찬히 살펴보며 각 공약의 시행 여부와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오프라인 모임을 무엇을 기준으로 산정하여 결정하는가였습니다. 지난 학기 사암의 가장 큰 장애물은 코로나였습니다. 이번 학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종식되지 않은 바이러스로 인해 다 함께 모이기 힘든 상황 속 어떻게 오프라인 모임을 추진할지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일일 확진자 100명 초과 시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하일 시 저희는 오프라인 모임을 하기로 했고 그 외에는 줌을 이용한 온라인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안건은 신입생의 사회자 모임 자율 참석 제도의 폐지입니다. 이때까지 신입생의 경우 수요일 사회자 모임 참석은 자율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모의 낮은 출석률 및 토론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신입생들도 수요일에 필수적으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토론 시 관전자를 두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나눠봤습니다. 관전자는 경청하는 능력을 기르고 동아리원 모두에게 개인별 피드백을 주며 개개인의 토론 능력을 향상하도록 도와줄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3시간 동안 토론을 유의 깊게 경청하기란 한계가 있을뿐더러 직접 토론에 참여하며 발언할 기회가 없어지기에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문제점도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편집부에서는 마감 일정을 목요일 오후 7시로 앞당기자는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취임식과 LT를 한 토요일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106기 신동선 선배님의 개회사 및 축사로 이취임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회장인 108기 허재원 선배님과 전 부회장인 109기 박연진 선배님의 이임사를 들으며 한 학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에 바로 이번 학기 회장으로 당선된 109기 송다민 선배님과 부회장으로 당선된 110기 손형동 씨의 취임사를 들으며 이번 학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다짐을 들으며 감동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108기가 나간 온라인 모임에서 109기와 110기는 108기의 커다란 빈자리를 느끼며 LT를 이어나갔습니다. 노미니에서 거론된 안건들이 추가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이를 이번 학기에 시행해야 할지 말지에 대해 정하며 구체적으로도 실현화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의사를 나눠서 그런지 예상시간보다 많이 지체되었지만, 모두가 자리를 지켜주었기에 열띤 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공식적인 일정이 마친 후 108기와 함께 온라인으로 애프터 시간을 가졌습니다. 108기는 마지막 애프터라는 아쉬운 마음에 늦은 새벽까지 화면 앞에서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마지막을 온라인으로 장식할 순 없기에 꼭 대면으로 108기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가 조만간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2020-1 마지막 멤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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