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지난 신입생 커선모에서 단독 1위를 하신 117기 강승현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17기 강승현입니다.
11월 18일에는 신입생 커선모가 있었습니다. 6명의 대면 발표와 2명의 영상 발표, 그리고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3명의 커선보까지 모두 11명이 각자의 책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신입생으로서 처음으로 참가한 커선보인데, 제 예상보다 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모두의 책이 흥미롭다고 느꼈고, 11개의 책 중에서 3개밖에 선정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책은 니체의 <선악의 저편>입니다. 기존부터 니체에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 관련 지식은 없는 상태에서 커선보를 위해 도서관을 배회하다 책장에 꽂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보고 니체의 책을 선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려운 책인만큼 잠을 쪼개어 커선보를 작성하고 발표를 준비해야 했는데요.. 그래도 사암인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주어 첫 신입생 커리에서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표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록이 남아있는 한 사암 역사에서 처음으로 니체가 소환되는 순간인 만큼,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사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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