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5기 류수현입니다. 오늘은 6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한 최후의심판을 읽고 토론을 진행했어요. 저는 사회자를 맡았는데, 찬반측 모두 열띤 토론을 진행해주어서 정신이 없으면서도 재밌었습니다ㅎㅎ.
토론에서는 크게 두 가지 논점이 나왔어요. 인공지능 판사의 기능이 인간을 대체할만큼 출중한가, 그리고 인공지능 판사는 진정 공정한가 였습니다. 인공지능 판사의 도입을 찬성하는 측은 많은 판례를 빠르고 최대한 많이 고려하여 정의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고, 인간 판사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외부 압력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측은인공지능 판사의 판정에 시비가 붙었을 때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빠르고 편리하게 판결을내릴 수 있지만 기존의 판례로만 판결을 내리는 게 정의롭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공지능 판사의 도입을 논하며 현재의 법 체계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들 너무 열정적으로 토론을 해주어서 피드백 시간에는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꾸 손을 든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네요 ㅎㅎ.
토의에서는 미래에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인간과인공지능의 협력이 어디까지 가능할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테이블원의 생각처럼 먼 혹은 가까운 미래에 정말 인공지능 혁명이 일어나서 인공지능이 우리 세상을 지배하게 될지, 아니면 인간이 도태되지 않기 위한 방도를 찾게 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