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6기 김희원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116기 김희원입니다.

이번주는 118기와 함께하는 첫 커리인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커리의 사회자로 참여하여 패널 분들의 이야기를 한층 심도있게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모 1부에서는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유로워진다.’를 발제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노동을 통한 자아실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그 자아실현의 출발점인 물질과 재화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 만족감의 지속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토의에서는 ‘AI 기술 적극 도입은, 인류에게 노동에서의 자유를 줄 수 있다’, ‘만일 러셀이 주장하는 4시간 노동제가 시행된다면 우리는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총 두 가지 발제로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AI가 도입된 사회는 과연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리고 변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 것인지 흥미로우면서도 진지한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성취에 쉽게 매몰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환기를 시켜준 소중한 커리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갓생’이라는 것이 진정 추구해야 하는 삶인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바쁨’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삶의 방식이 과연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관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반성과 통찰이 가득했던, 그래서 제게는 특히 더욱 소중했던 커리가 되었습니다. 사암인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성찰을 안겨준 커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118기 신입생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 학기 즐겁고 소중한 시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개강 초기라 많이 바쁘실텐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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