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멤사는 117기 이태윤씨가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17기 이태윤입니다.
서서히 날이 풀리며 벚꽃이 발아하는, 예년보다 조금은 늦은 봄이네요. 벚꽃이 늦게 핀 만큼 더 오래, 아름답게 남아주기를 바랍니다.
지난 30일, <선량한 차별주의자> 커리를 진행하며 사암인들은 벚꽃의 꽃말처럼 ‘정신의 아름다움’을 피워내었습니다. 특히 이번 커리는 졸업하신 114기 송민성 선배님과 115기 김나연 선배님께서 함께해 주셔서 더욱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책은 일상에서 누구나 마주하는 ‘차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우리 스스로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공정,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모의 1부 토론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라는 발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특정 범주를 막론하고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법률의 제정 의의와 결과를 겨루어 보며,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았습니다. 또한 차별금지법이 담고 있는 처벌의 강제성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2부 토의에서는 “차별은 인간의 본능이다.”와 ”좋은 유머란 무엇일까?“라는 발제로 토의하며 ‘차이’가 ‘차별’로 나아가게 된 과정과 연유를 논의하고 유머의 정의와 차별적 유머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과 토의 모두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러운 모임이었습니다.
벌써 개강 한 지 한 달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사암에 열심히 참여해 주시며 학업까지 병행하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이야기하며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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